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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먹고살기/주절주절일기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허난성, 광동성) 베트남인 사이의 유전적 거리

최근에 유전자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보다가 그냥 눈요기만하고 넘기기에는 아까워서 글로 정리해봤다. 나는 유전학의 유자도 모르고 고등학교 생물도 거의 다까먹은 사람이다. 그래서 다음 정리한 글에는 오류가 있을수 있고 혹시라도 틀렸다면 지적해주기를 바란다. (이 글을 보는 이름모를 사람에게) 

 

 

* 인터넷에서 베트남인이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임을 자랑하는 글이 있었다. 그런데 어떤 중국인이 와서는 베트남인의 필즈상 메달은 원래 중국인이라면서 그의 아버지가 광동성인이니까 그 메달 수상자는 중국인이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광동성 중국인과 베트남인의 유전적 거리는 매우가까우니 중국인 혈통은 의미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중국인이 y하플로그룹을 들먹이면서 중국인의 y하플로그룹은 o3가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한국인의 y하플로그룹이 o2계열이 더 많으므로 한국인이 베트남인과 캄보디아인에 더 가깝다는 억지를 부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 한국인의 Y 하플로그룹

한국인은 O3(중국 한족마커), O2b(한국인 고유마커) C(몽골인마커) O2b1(아마도O2b의 변이) 순으로 많다. 506명 집단표본으로 O2b가 22퍼센트 나왔다.154명을 표본으로하면 14.3퍼센트가나온다. 43명을 표본으로하면 14퍼센트가나온다. 이거 말고 1722명 한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KRGDB 1722)에서는 O2b에 속하는 y하플로그룹(O2b1포함)이 34퍼센트나 된다고한다.

 

- 한국인은 O3(중국 한족마커), O2b(한국인 고유마커) C(몽골인마커) O2b1(아마도O2b의 변이) 순으로 많다. 중국인이 이걸보고 한국인은 O2a(동남아에서 주로보이는 하플로그룹) 의 파생형인 O2b가 많으므로 한국인은 인종적으로 베트남인, 캄보디아인과 닮았다고 망상한거였다.  

 

보다싶이 중국인은 O3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유튜브에 하루종일 한국욕하고 다니는 중국 일본 혼혈인. 어디서 Y하플로그룹 얘기 듣고 자기혼자 망상중이다.

 

 

유전학 분석의 발전과정 

 

1. 고전적 방법 - 혈액형 귀지 골상 소화능력 등을 봐서 유전적 유사성을 분석함. (말이 이렇지 사실상 거의 불가능했다고 봐야한다.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드디어 dna를 분석할수있게된다.)

 

2.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 정자와 난자가 처음만나 하나의 세포를 이루는것이 생명체의 탄생이다. 여기서 세포에는 미토콘드리아라는 게 반드시 필요한데 미토콘드리아는 쉽게말해... 발전기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에너지발생체이다. 정자에는 미토콘드리아가 없고 난자에만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이 미토콘드리아 안에 있는 dna를 분석하는것이 미토콘드리아 dna분석이다. 1만6천개의 염기결합쌍을 분석하고 거기에서 특정패턴을 그룹화해서 하플로그룹으로 이름지을수있다. 난자에만 존재하는 것을 분석하므로 모계유전을 분석하는것이다. 

 

3. y 하플로그룹 dna 분석 

- y염색체 dna를 분석후 특정 패턴을 그룹화하한것이 하플로그룹이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흐름을 파악할수있다. 과거 전쟁이나 이민은 남자들이 갔으므로 민족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데 용이함. 7000만개의 염기쌍을 분석한다. 

 

4. 핵dna분석 (상염색체를 포함한 모든 염색체를분석함) 

- 이제 컴퓨터가 발달하여 모든 염색체를 분석할수있다.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k에 5값을 주면 강제적으로 5개의 패턴을 나누고 그것의 비율을 그래프로 나타낸다. 이것이 admixture 그래프이다. admixture 그래프는 유전자 계통도를 만드는데 쓰이는거 같다. 어쨋든 핵 dna를 분석하고 이 값을 pca차트에 투사하여 유전적 거리를 계산하는것이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분석법인듯하다. 이 분석은 64억개의 염기결합쌍을 분석한다. (원래는 32억개지만 상동염색체까지 감안하여 64억) 

 

** 따라서.. 한국인은 Y하플로그룹에 o2b가 많으므로 같은 o2계열을 가지고있는 동남아인(베트남사람, 캄보디아)과 유전적으로 유사하다는 엉터리 주장은 다음과 같이 반박해야한다. 

 

1. y하플로그룹은 7000만개의 염기서열만 분석하는 고전적인 방법일 뿐이며, 최근의 연구는 64억개의 염기결합쌍을 모두 분석한 후 admixture 그래프와 pca차트에 투사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y하플로그룹은 y염색체 하나에서도 제한된 부분에서 변이를 그룹화한것이며, 그 하플로그룹이 변이되지않고 가만히있는동안에 나머지 44개의 상염색체의 변이와 혼합을 알수가 없는것이다. 그래서 y하플로그룹은 단지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씨에 불과하다는 말이 나오는것임. 마치 같은 김씨여도 외모 키 지능이 다 다른것과 똑같은것이다.) 

 

2. 한국인의 하플로그룹인 o2b도 사실은 이미 9000년전에 o2a로부터 떨어져나간 돌연변이일 뿐이다. 

 

더 반박하고 싶지만, 내 지식의 한계는 여기까지였다...

 

** 핵dna 분석에 대해 까막눈도 알수있도록 간략히 소개해주는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Eyij-kjhVaI

 

 

https://youtu.be/qn27KiFblp4

 

한국인의 y 하플로그룹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x7gmrpP93FQ

 

한국인과 인종적으로 가장 유사한 집단은? 

 

https://www.quora.com/What-is-the-genetic-relationship-between-modern-day-Koreans-and-Japanese

 

What is the genetic relationship between modern-day Koreans and Japanese?

Answer (1 of 4): Apparently some people, particularly those who are perhaps way too fond of their own nationality and way too hostile to another nation(s) with which they have had a complicated (to say the least) recent history, want to believe that they a

www.quora.com

 QUORA에 올라온 여러가지 글을 보면, 한국인은 북중국인 중에서도 허난성, 산동성 중국인과 가장 유사하며, 다음으로 일본인과 가장 유사하다고 한다. 일본인의 관점에서보면 가장 가까운 외국인은 한국인이라한다. 

 

뭐, 생각해보면 당연한거 같다. 중국이랑 한국은 육지로 연결돼있고 일본이랑은 바다로 차단돼있으니 한국인은 중국인에 가깝고 일본인은 한국인에 가깝고 그런것이다. 참고로 허난성은 중국내에서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가 가장 많이나오는 지역이라고 한다. 한국도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매년 평균 3위를 할정도로 매우 수학을 잘한다. 13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인의 성적을 보면 놀랄것이다. 매년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이 1-4위 안쪽에 무조건 들어가있다. 금메달로 갯수로 따지면 한국은 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세계 4위, 물리와 화학올림피아드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있다. 또 재밌는 사실은 산동성은 중국 여러성중에서 가장키가 크고 미인이 많은지역이라고 한다. 요즘 인기있는 장원영도 그 부모가 산동쪽에서 대만으로 내려온 화교라고 한다. fx빅토리아도 산동출신이고 판빙빙도 산동출신이다. 이렇게 특출난 허난성과 산동성 중국인을 닮았는데 괜찮지 않은가? 뭐.... 중국인과 유전적으로 닮았다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는 구구절절한 말이었다. 아무튼 ..... 

 

 

남중국인은 베트남인과 닮았는가? 

 

답은 YES 이다. 세가지 논문을 소개하겠다. 다음 논문을 다 읽을 필요는 없고 PCA차트만보면 된다. 구글이미지로 검색하면된다. 

 

A Vietnamese human genetic variation database

(Vinh S. Le,Kien T. Tran,Hoa T. P. Bui,Huong T. T. Le,Canh D. Nguyen,Duong H. Do,Ha T. T. Ly,Linh T. D. Pham,Lan T. M. Dao,Liem T. Nguyen)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02/humu.23835

 

빨간색이 베트남이고 초록색이 북중국 남중국을 나타낸것인데 확실히 CHS 남중국은 베트남과 가까움을 알수있다. 

 

 

 

Genomic Insights into the Demographic History of Southern Chinese

(Xiufeng Huang, View ORCID ProfileZi-Yang Xia, Xiaoyun Bin, Guanglin He, Jianxin Guo, Chaowen Lin, Lianfei Yin, Jing Zhao, Zhuofei Ma, Fuwei Ma, Yingxiang Li, Rong Hu, Lan-Hai Wei, View ORCID ProfileChuan-Chao Wang)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evo.2022.853391/full

 

Genomic Insights Into the Demographic History of the Southern Chinese

Southern China is the birthplace of rice-cultivating agriculture and different language families and has also witnessed various human migrations that facilitated cultural diffusions. The fine-scale demographic history in situ that forms present-day local p

www.frontiersin.org

 

이 논문의 7페이지경에 PCA 차트가 나오고 아래 마커중에 주황색 동그라미로 광동인이 있음을 알수있다. 그리고 남중국인이 확실히 북중국보다 태국,베트남인에 가깝다는것을 한눈에 알수있다. 

 

이 그림에서는 광서(GUANXI) 랑 베트남이 붙어있는것만 보이지만 논문의 7페이지에 보면 광동인도 표기돼있음을 알수있다. 

 

Genomic Insights Into the Admixture History of Mongolic- and Tungusic-Speaking Populations From Southwestern East Asia

(Jing Chen1, Guanglin He2, Zheng Ren1, Qiyan Wang1, Yubo Liu1, Hongling Zhang1, Meiqing Yang1, Han Zhang1, Jingyan Ji1, Jing Zhao2, Jianxin Guo2, Kongyang Zhu2, Xiaomin Yang2, Rui Wang2, Hao Ma2, Chuan-Chao Wang2,3* and Jiang Huang1*)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gene.2021.685285/full

 

Genomic Insights Into the Admixture History of Mongolic- and Tungusic-Speaking Populations From Southwestern East Asia

As a major part of the modern Trans-Eurasian or Altaic language family, most of the Mongolic and Tungusic languages were mainly spoken in northern China, Mongolia, and southern Siberia, but some were also found in southern China. Previous genetic surveys o

www.frontiersin.org

이 논문에 첨부된 PCA차트에서 회색다이아몬드가 베트남인, 초록색네모가 광동인이며 역시나 이 둘이 가까움을 알수있다. 다시말해 광동인은 북중국인보다 베트남인에 더 가까운 것이다. 이논문에 첨부된 테이블1 파일은 PCA차트에 투사된 샘플의 출처와 정보를 나타내고 테이블3 파일은 샘플들간의 유전적 거리를 정리해놓았다. (아래 첨부된 테이블3 파일은 내가 알기쉽게 보도록 시트를 추가하고 편집해놓은 부분이 있다.) 

 

Table_3_Genomic Insights Into the Admixture History of Mongolic- and Tungusic-Speaking Populations From Southwestern East Asia (1).XLSX
3.70MB

 

* 논문에 첨부된 테이블3에서 발췌  

 

한국인으로부터 유전적 거리

 

한국에서 가장가까운 사람들은 이 논문에 따르면 몽골리안 HGDP이며 과연 허난성이 다음으로 가장가깝고 산동도 그다음을 잇고 일본인은 조금 뒤에 나타난다. 

 

일본인으로 부터 유전적 거리

일본인으로부터 유전적거리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한국인이다. 

 

광동성으로부터 유전적거리

광동성은 인접 지역 중국인이랑 가깝지만 역시 북중국인보다는 베트남인에 더욱 가깝다. 여기 그림에는 생략돼있지만 아래 산시성, 광동성, 허난성이 있다. 즉, 광동인은 북쪽으로 후베이성까지는 베트남인보다 중국인에 가깝지만, 더 북쪽으로 올라가서 산동, 허난, 베이징, 산시성 중국인이과 대조해보면 그들을 닮았다기보다는 오히려 베트남인을 닮았다는것이다. 

베트남인으로 부터 유전적거리

베트남인으로부터 유전적거리도 역시 가장 가까운 외부인은 광시, 광동이다. 다른 논문에서도 광시성의 장족이 베트남인과 가장유사하다고 나온게 인상깊었다. 

 

그럼 광동인과 베트남인은 얼마나 닮았나? 

 

광동인이 북중국인보다 베트남인을 닮았다는것은 사실이긴하다. 그러나 얼마나 닮았는지는 내가 아는게 없어서 설명하기 어려운데  위의 표를보면 한국인-일본인 유전적거리, 광동인 -베트남인 유전적 거리가 거의 똑같음을 알수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유전적거리가 독일인과 이탈리아인의 유전적거리임을 말해주는 QUORA의 글을 하나 첨부한다. 

https://www.quora.com/Are-East-Asians-more-racially-homogeneous-than-Europeans

 

Are East Asians more racially homogeneous than Europeans?

Answer (1 of 3): I am not sure what difference it makes in the world of today, but it is possible to get a fairly high-probability idea of where somebody comes from by looking for certain genetic markers. (See the works of Spencer Welles). If one part of t

www.quora.com

이 글에 따르면 한국인과 일본인의 유전적거리가 독일인과 이탈리아인의 거리와 비슷하단다. 그게 사실일까? 거기까지는 모른다. (난 비전공자니까) 그런데 여기 첨부된 테이블3에 따르면 한국인과 일본인의 유전적거리는 0.00209665 이다. 그리고 광동인과 베트남인의 유전적거리는 0.00204881이다. 따라서 얼추 짐작하면 광동인과 베트남인의 유전적 차이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유전적 차이와 비슷하다고 결론을 낼수있다. 

 

뭐.. 마지막은 귀동냥으로 얼추 맞추는거라 영찜찜하지면 어쨋거나 결론을 내면 다음과 같을것이다. 

 

광동인은 북중국인보다 베트남인을 더욱 닮았다. 광동인과 베트남인의 유전적 차이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유전적차이와 비슷하거나 더욱 짧으며 이것은 독일인과 이탈리아인의 차이와 비슷하다. 

 

(물론 문제가 있다. 이 테이블3에 따르면 한국-허난성중국인의 유전적 거리는 0.000810228으로 일본인보다 아주아주 극도로 짧게 나타난다. 이것만 보면 한국인-일본인의 유전적거리는 한국인-허난인의 두배정도일 정도로 일본인은 상당히 멀어진다. 그러나 저쪽위에 있는 QUORA의 글에 있는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허난성중국인의 유전적거리는 0.030537이고 한국인 -일본인의 유전적거리는 0.032971로 나온다. 즉 비슷하다는것이다. 테이블3를 무조건 믿어서는 안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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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 추가 

 

https://www.quora.com/Are-the-Han-Chinese-very-similar-to-each-other-genetically-and-who-are-they-most-closely-related-and-or-similar-regarding-their-genetic-ancestry

 

Are the Han Chinese very similar to each other genetically, and who are they most closely related and/or similar regarding their

Answer (1 of 3): Genetically speaking, Han-Chinese, like other East Asians and Southeast Asians are very homogeneous, compared to other human populations: Of course their are differences depending on the region. Remember that China is as large or even larg

www.quora.com

여기서 이고르 코엘료의 답변이 괜찮다. 논문은 내지않고 개인적으로 연구하는것 같은데 베트남인과 광동성인의 유전적거리가 매우 짧음을 말하고있다. 이 사람의 말에 따르면 광동인과 산시성중국인의 유전적 거리는 포르투갈인과 덴마크인의 유전적 거리와 비슷할 정도로 어떻게보면 먼 수준이다. 아쉬운점은 광동인과 베트남인의 유전적 거리는 유럽으로 따지면 어떤지는 말을 안하고있다. 어쨋거나 광동인은 유전적으로 베트남인을 상당히 닮았으며 한국인이 산동성을 닮은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https://www.biorxiv.org/content/10.1101/2021.02.06.430086v1.full

 

Genomic analyses of 10,376 individuals provides comprehensive map of genetic variations, structure and reference haplotypes for

Here, we initiated the Westlake BioBank for Chinese (WBBC) pilot project with 4,535 whole-genome sequencing individuals and 5,481 high-density genotyping individuals. We identified 80.99 million SNPs and INDELs, of which 38.6% are novel. The genetic eviden

www.biorxiv.org

이 논문에서도 한족을 네가지로 나누는데 북부한족, 중부한족, 남부한족, 링난한족(광동,광서,홍콩)으로 분류한다. 중국애들이 보기에도 그들 자신이 지역에 따라 유전적으로 네부분으로 나뉘며, 이 논문에서도 링난한족은 베트남인들과 겹치는 클러스터를 형성한다고 말한다. 즉, 링난한족은 베트남과 밀접한 유전적 흐름이 있는 특수한 한족이라는 것이다. 

 

 

https://hereditasjournal.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41065-018-0057-5#MOESM2

 

Genetic structure, divergence and admixture of Han Chinese, Japanese and Korean populations - Hereditas

Background Han Chinese, Japanese and Korean, the three major ethnic groups of East Asia, share many similarities in appearance, language and culture etc., but their genetic relationships, divergence times and subsequent genetic exchanges have not been well

hereditasjournal.biomedcentral.com

이 논문에는 북중국인과 남중국인의 거리가 가장 가깝고 그다음 한국-중국, 그다음 한국-일본 순서로 유전적 거리가 짧다고 말하고있다. 그리고 베트남인과 닮은 중국의 부분은 중국남부의 다이족 샘플을 채집한 후에 베트남은 중국남부의 다이족과 닮았다는 결론을 내고있다. 그게 맞는말이겠지만, 내가볼때는 "우리 한족은 이만큼 동질적이에요~" 하고 구구절절 말하는것으로 보였다. 링난한족을 따로 조명하지 않고 오히려 중국 소수민족인 다이족 샘플을 취한것에 위화감을 느꼈다. 어쨋든 이 논문에 첨부된 유전거리 표를 보자. 

41065_2018_57_MOESM2_ESM (1).docx
0.02MB

이 표를 보면 한국-일본의 유전적거리는 0.0033 이고 남중국 - 베트남의 유전적거리는 0.0037이다. 역시나, 남중국과 베트남의 유전적거리가 한국과 일본의 유전적거리임을 확인할수있다. 그런데 이논문에는 남중국-북중국의 유전적거리가 0.0014로 가장짧다고 말하고있다. 그 남중국이 어디 남중국인지는 모르겠으나 북중국을 허난성으로, 남중국을 후베이성이라고 하면 그게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만약 광동성과 산시성이었다면 그 거리는 어떻게됐을까? 첫번째 PCA차트에서는 북중국과 남중국의 거리가 명확하게 보이지만, 자기들이 다른방법으로 검사한 두번째 PCA차트에서 북중국과 남중국의 거리가 가까워진게 어이가없긴하다. (논문에 따르면 이거할려고 이 검사에서 일부 남중국인을 제외함) 그렇게 자기들을 동질적으로 만들고 싶어하는게 이해는가지만, 내가볼때 복건성까지의 남중국인은 북중국과 가까운게맞지만 링난한족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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